- 20% 일괄 관세 가능성 낮다는 보도에 위험자산 반등…코인 · 주식도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발표될 ‘관세의 날(트럼프 자칭 “해방의날”)’ 관세 정책을 앞두고 비트코인 시세가 85,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 도지코인, 에이다 등 주요 암호화폐 모두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도 장 초반 하락을 반전시켜 상승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약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채굴 관련주인 코어사이언티픽과 클린스파크는 이날 각각 약 10% 급등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는 각각 5.4%, 2.1% 상승했다.
미국 NBC 뉴스는 이날 백악관이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전면적 20% 일괄 관세’ 시행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대신 국가별 또는 품목별 차등 관세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세 관련 논의가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부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이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자국 내 관세를 철폐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