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구 트위터) 통해 커뮤니티 반응 살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 영국이 암호화폐 ‘버거 코인(Burger Koin)’ 발행에 대해 커뮤니티의 의견을 물었다.
29일 버거킹은 X에 “버거 코인을 만들어볼까?”라는 질문을 남기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다만 암호화폐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다수 있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밴터 공동 창업자인 랜 뉴너는 “별로(Nah)”라는 짧은 답변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일부 이용자들은 ‘스캠 코인’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버거킹은 이미 2023년부터 일부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매장에서의 비트코인 결제는 주목을 받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비판적인 의견은 글로벌 기업들의 유사한 시도가 실패로 끝난 전례에서 비롯됐다. 스타벅스는 과거 폴리곤 기반의 NFT 리워드 프로그램 ‘오디세이’를 운영했으나, 2024년 3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한편,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정비하면서 제도권 편입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암호자산시장규제법(MiCA)을 통해 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위한 기준을 마련했고,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공식화했다.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도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다.
Shall we make a crypto burger coin called Burger Koin?
— Burger King (@BurgerKingUK) March 29,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