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H 등 대체 자산으로 체인링크 서비스 이용료 결제 가능…SVR 수수료 LINK 자동 전환 통해 오라클 네트워크 지속성 강화
체인링크는 3월 3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결제 추상화(Payment Abstraction)’ 기능이 메인넷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자산(예: 가스 토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체인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자동으로 LINK 토큰으로 전환해 결제하는 구조다.
결제 추상화는 체인링크 오토메이션(Automation), 가격 피드(Price Feeds), CCIP(크로스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 사용료를 자동 처리하고 LINK로 전환하는 기능이다.
첫 적용 사례는 SVR 수수료…Aave와의 통합 통해 운영
결제 추상화의 첫 적용 대상은 체인링크의 ‘스마트 밸류 회수(Smart Value Recapture, SVR)’ 서비스다. SVR은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이 체인링크 데이터 피드를 통해 발생한 MEV(Maximal Extractable Value)를 회수하고, 해당 수수료를 체인링크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이 분배하는 구조다.
첫 통합 사례는 디파이 대출 플랫폼 아베(Aave)이며, 도입 초기 6개월 동안 SVR 수수료의 65%는 Aave 커뮤니티에, 35%는 체인링크 생태계에 분배된다.
SVR에서 발생한 수수료 중 체인링크 스테이킹으로 아직 보호되지 않은 서비스에 해당하는 수수료는 우선적으로 체인링크 노드 운영자에게 지급되는 오라클 보상에 활용된다. 이후 해당 SVR 서비스가 스테이킹 보안체계에 통합되면, 스테이커(커뮤니티 및 노드 운영자 포함)에게 보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결제 절차 간소화…LINK 보상 통합 기반 마련
결제 추상화는 크게 4단계로 이루어진다.
- 다양한 토큰으로 체인링크 서비스 이용료 결제
사용자는 여러 체인에서 다양한 자산(예: ETH, WETH 등)으로 체인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며, 해당 자산은 보안성과 유동성을 고려해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제한된다. - 수수료 토큰을 단일 블록체인(이더리움)으로 집계
CCIP를 통해 여러 체인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정기적으로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모인다. 이는 수수료 전환 효율성과 LINK 스테이킹 등 주요 인프라 통합을 위한 조치다. - 수수료 토큰을 LINK로 자동 변환
집계된 수수료 토큰은 언리스크 없이 체인링크 가격 피드를 기반으로 유니스왑V3를 통해 LINK로 전환된다. 자동화는 체인링크 오토메이션이 담당하며, 탈중앙성과 MEV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추후 다양한 DEX 통합도 계획하고 있다. - 변환된 LINK를 서비스 공급자 전용 스마트 컨트랙트에 배분
변환된 LINK는 체인링크 네트워크 공급자(노드 운영자, 스테이커 등)를 위한 전용 리저브 컨트랙트에 예치되며, 이후 인출 가능하다. 현재는 SVR 중심으로 활용되지만, 향후 체인링크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