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산하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는 오는 4월 9일(현지시간) ‘디지털 시대에 맞는 미국 증권법 정비’를 주제로 공개 청문회를 열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고 31일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청문회는 제119대 연방의회가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의 규제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첫 공식 일정이다.
공화당은 오는 8월 의회 휴회 전까지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로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은 아직 공식 발의되지 않았지만,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원은 ‘21세기형 금융시장에 적합한 법안(FIT21)’과 2022년 상원 발의안인 ‘책임 있는 금융혁신법안’을 바탕으로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디지털 체임버 블록체인 정상회의에서 “수 주 내 개정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위원회는 이번 주 수요일, 상원의 ‘GENIUS 법안’과 대응하는 하원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STABLE 법안’에 대한 표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