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 정족수 도달 시 자동 실행…오프체인 조율 불필요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3월 29일, 상장폐지를 위한 온체인 검증자 투표 기능을 블록체인에 지원했다고 공지했다. 일정 수의 찬성 투표가 모이면 해당 상장폐지 작업이 자동으로 체인 상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도입된 투표 메커니즘은 자본 기반의 무허가 투표 가중치 방식으로, 하이퍼리퀴드의 핵심 기술 모듈인 하이퍼코어(HyperCore)에 기본 내장돼 있다. 기술적으로는 외부의 오프체인 조정 없이 온체인 상에서만 실행되며, 투명성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해당 시스템의 첫 시연으로, 하이퍼 파운데이션 소속 검증자 2번부터 5번까지는 3월 29일 21시(한국시간)경 MYRO 토큰의 무기한 선물(MYRO Perps)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증자 1번은 초기 위임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한 위임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투표를 유보한다.
하이퍼리퀴드는 “기타 체인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검증자들은 사용자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위해 사전 의사를 오프체인에서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향후 검증자 투표 현황을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요약하는 인터페이스가 개발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The Hyperliquid blockchain has been upgraded to feature fully onchain validator voting for asset delisting. When a quorum of stake has voted for a delisting, the action automatically triggers onchain. This permissionless stake-based vote weighting primitive is built natively into…
— Hyperliquid (@HyperliquidX) March 28,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