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도지코인·솔라나·엑스알피 등 알트코인 낙폭 확대…3월 금 연동 토큰은 시총 14억달러 넘어서
3월 28일 코인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5% 하락했으며, 이더리움(ETH)는 6%, 리플(XRP)은 5.5%, 도지코인(DOGE)은 6% 가까이 급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금은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금에 연동된 토큰들의 시가총액은 3월 기준 14억달러(약 2조300억원)로 증가했다.
이와 같은 위험 회피 움직임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4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8% 상승하여, 예상치인 2.7%를 넘어섰다.
대형 옵션 거래소 데리빗(Deribit)에서는 122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이 이날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 옵션 거래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입는 가격인 ‘맥스페인’ 지점은 8만500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윈터뮤트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에 따르면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가 현물 거래량에 비해 여전히 작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물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지난 2주간 약 1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ETF에서는 1억15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