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증인 스테이킹 상한 2048 ETH로 상향
- 데이터 가용성 개선 위한 PeerDAS 도입 예고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는 차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펙트라(Pectra)’의 메인넷 적용 일정을 2025년 4월 30일 14시 14분 47초(슬롯 번호 11,599,872)로 잠정 발표했다. 정확한 일정은 다음 주 열리는 ACDC(All Core Devs)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메인넷의 네트워크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검증인(밸리데이터)의 최대 스테이킹 한도를 기존 32 ETH에서 2,048 ETH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후디(Hoodi) 테스트넷에서 최종 테스트를 마쳤으며, 후속 업그레이드인 ‘푸사카(Fusaka)’와 연계된 개발도 병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이더리움 레이어1(EL) 클라이언트 팀은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적용 범위에 대해 합의한 상태이며, 특히 EIP-7883은 만장일치로 지지받았다. 차기 개발자 회의에서 세부 범위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베이코는 푸사카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연내 PeerDAS(Peer Data Availability Sampling)와 함께 메인체인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사카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스케일 확장성, 효율성, 분산화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PeerDAS는 이더리움의 데이터 가용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레이어2 네트워크를 포함한 전체 생태계의 데이터 일관성과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이터 관리와 관련해 EIP-6110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메인넷에서의 머지(Merge·2022년) 이전 데이터 삭제는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일까지 세폴리아 테스트넷에서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고, 해당 내용을 ‘푸사카 메타EIP’에 정보성 제안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