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비디아, IPO 기대주 코어위브 주식 2억5000만달러 매입으로 존재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5억달러(약 2조1750억원)를 투자 유치하며 230억달러(약 33조35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블룸버그는 28일,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축소해 IPO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코어위브는 당초 주당 47~55달러에 49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지만, 조정된 조건으로 3750만주를 주당 40달러에 판매했다.
이번 IPO에는 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매입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기존 투자자로, 이번 참여로 해당 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분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어위브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암호자산 업계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2% 하락한 상태로, AI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