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재권 제한·스타링크 제재 가능성 언급…포괄적 무역 협정 촉구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국의 서비스 수출기업에 대한 집중 단속을 고려하고 있다고 28일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대형 기술기업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 전반에 대해 대응 수위를 조율 중이며, 다음 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외교관은 “미국은 자신들이 무역에 있어서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도 대응할 능력이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포괄적인 무역 협정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EU의 대응책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의 지적 재산권 제한,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의 정부 계약 수주 금지 등의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미 스타링크 시스템 구매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