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금의 상관관계가 약 50%를 기록하며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최근 은행 위기가 심화되면서 전통적인 금융시장과의 관계가 약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과 금, 안전자산으로 부각
블록체인 분석업체 카이코(Kaiko)에 따르면, BTC와 금의 상관관계는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은행 붕괴 이후 크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디지털 골드’로 불리며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2022년 약세장 동안 금과의 상관관계가 크게 낮아졌었다. 하지만 최근 은행 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변동성 증가
은행 위기 이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BTC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 3월 한 달간 상승률: 약 24% (출처: CoinMarketCap)
- 현재 비트코인 가격: 약 $28,000
- 24시간 변동률: +1.26%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도 증가했다. 2022년 후반에는 역사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지만, 2023년 강세장이 시작되면서 변동성이 다시 커졌다.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 낙관론 강화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거래소에서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려는 의향이 강해졌음을 시사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시장과 분리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