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정부,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 부과 방침 발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가 테슬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테슬라가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부품 가격에 영향을 주며, 이는 결코 사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백악관은 이후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는 자동차 부품은 당분간 관세에서 제외되며, 미국 상무부 장관이 세관국경보호청(CBP)과 협의해 해당 부품의 비(非)미국산 구성 요소에 대한 관세 적용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부품을 조달해 온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내 전기차 제조업체들 또한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