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된 더블록체인그룹이 27일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인공지능, 분산형 기술에 특화된 더블록체인그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580비트코인을 약 4,730만 유로에 매입하며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 재무 자산 기업을 선언했다.
이번 매입으로 더블록체인그룹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20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단가는 1비트코인당 약 8만1,480유로(약 1억 3000만원)다. 계열사 컨설팅 부문을 통한 전략적 비트코인 취득으로, 디지털 자산 중심의 재무 운영 체계 전환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본격적인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했으며, 앞서 미국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차용한 투자 방식을 따라가고 있다. 특히 같은 날 미국 게임스톱도 13억달러(약 1조8,8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 계획을 밝히는 등,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