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탑, BTC 전략 비축 공식 승인
미국 대형 게임 유통 기업 게임스탑(GME)은 27일, 13억달러(약 1조88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게임스탑 측은 조달 자금의 용도를 일반적인 기업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는 비트코인 매입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앞서 3월 25일 공개된 방침에 따르면, 게임스탑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비트코인을 재무준비금 자산으로 승인했으며,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투자도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동시에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를 인식하고 이를 반영한 자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스탑은 현재 47억달러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며, 비트코인 투자는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디지털 자산 중심의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환사채는 2030년 4월 1일 만기로, 적격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 방식으로 발행되며, 최초 인수자에게는 2억달러 상당의 추가 인수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세부 조건은 향후 확정되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전환 가격이 설정될 예정이다.
게임스탑 주가는 해당 발표일에 11.65% 상승하며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