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복귀 후 SEC 규제 기조 변화… 크라켄·코인베이스·로빈후드 이어 이뮤터블도 조사 종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호주 암호화폐 기업 이뮤터블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고 이뮤터블이 25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이뮤터블은 지난해 10월 SEC로부터 법적 통지문(웰스 노티스)를 받았으며, 통지문에는 이뮤터블 본사와 IMX 이코시스템 재단, 그리고 최고경영자(CEO)가 포함돼 있었다.
웰스 노티스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 가능성을 알리는 사전 통보다.
이뮤터블은 “SEC의 이번 결정이 게임 내 디지털 자산의 진정한 소유권을 지지하는 개발자, 창작자, 게이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승리”라며 “그동안 지속해온 법률 및 규제 준수 노력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SEC는 크라켄, 코인베이스, 제미니, 메타마스크, 오픈시, 로빈후드, 유니스왑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조사와 소송을 잇따라 철회했다. 아울러 SEC는 공화당 소속 헤스터 피어스 커미셔너 주도로 암호화폐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증권법 적용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뮤터블은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 움직임을 환영하며, 건설적인 규제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 잠재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