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 결제·담보·마진·수수료 등 처리 효율성 향상 기대
미국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서 CME그룹과 구글클라우드는 25일(현지시간),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관 결제와 자산 토큰화를 위한 신규 기술 도입의 일환으로 구글클라우드의 분산원장 기술 ‘GCUL(Google Cloud Universal Ledger)’을 공동으로 시험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ME그룹은 1단계 통합 및 시험 절차를 마친 상태로, 해당 기술은 금융 자산과 계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결제, 담보, 마진, 수수료 등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현 정부와 대통령이 시장 구조 개혁 입법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저비용의 디지털 자산 이전 방식을 구현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가 24시간 거래 체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GCUL은 다양한 금융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CUL은 전통 금융기관이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래머블 분산원장 플랫폼이다. 허가 기반의 비공개 네트워크에서 계좌 및 자산 관리를 단순화하고, 참여자 간 디지털 자산 이전을 용이하게 만든다.
로힛 바트 구글클라우드 금융서비스 총괄은 “CME그룹과의 협력은 구글클라우드가 금융 시장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현대적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양사는 오는 하반기 시장 참여자들과 직접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며, 2026년 중 신규 서비스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