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등 100% 현금성 자산으로 완전 담보…이더리움·바이낸스체인 우선 발행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공지했다.
USD1은 미국 달러(USD)와 1:1로 교환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단기 미국 국채, 현금 예치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100% 담보된다. 토큰은 초기에는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에서 발행되며, 향후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WLFI 공동 창립자인 잭 위트코프는 “USD1은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 또는 익명 중심 암호화 프로젝트와 달리, 제도권 금융의 신뢰성과 보안을 기반으로 디파이의 잠재력을 제공한다”며 “주권 투자자와 기관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USD1의 준비금은 디지털 자산 수탁 및 보안 전문업체 비트고(BitGo)가 보관한다. 비트고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기관 고객 수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USD1에 대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비트고 프라임’을 통해 유동성과 거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벨시에 따르면, “USD1은 보안성과 효율성을 모두 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이라며 “담보 자산이 규제된 자격 수탁기관에서 안전하게 보관·운용되는 점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WLFI는 USD1이 복잡한 수익 구조 없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보다 광범위한 기관 채택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