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두 핵심 시스템인 하이퍼코어와 하이퍼EVM의 메인넷을 연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변화로 더 편리한 거래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퍼코어·하이퍼EVM 이란?
하이퍼코어는 하이퍼리퀴드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지원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하이퍼EVM은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개발 환경으로,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들도 쉽게 디앱(dApp)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두 시스템은 따로 작동했지만, 연결됨으로써 하이퍼코어에서 사용하던 토큰(HYPE 등)을 하이퍼EVM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하이퍼코어에 있는 HYPE 토큰을 하이퍼EVM 쪽으로 보낼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개발자들을 위한 기능 개선
이번 연결로 개발자들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spotSend’ 기능이나 전용 화면(프론트엔드)을 통해 토큰을 쉽게 양쪽 시스템에서 전송과 하이퍼EVM 쪽에서는 일반적인 이더리움 기반 전송 방식(ERC-20) 지원이 가능하다.
하이퍼리퀴드는 어떤 플랫폼?
하이퍼리퀴드는 2023년에 출시된 디파이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다. 2024년 11월에는 자체 토큰인 HYPE를 약 1조7400억원 규모로 에어드랍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HYPE 가격은 2024년 12월 기록한 최고가(34.96달러)에서 약 53%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