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 프로젝트 WLFI(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보유 중인 알트코인 일부를 처분하고 랩트비트코인(WBTC)으로 스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엠버(EmberCN)는 WLFI가 지난 하루 동안 ENA 토큰 약 18만4000개를 매각해 0.794 WBTC(약 1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엠버에 따르면, WLFI는 자신들이 발행한 토큰(WLFI)의 판매 자금을 사용해 모두 11종의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후 대부분의 토큰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의 계정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코인이 매각됐는지, 매각 규모는 얼마인지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는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ENA의 경우는 일부가 온체인상 지갑(주소 0x76a)에 남겨졌고, 지난 나흘 동안 이 중 18만4000개의 ENA 토큰이 다시 다른 주소(주소 0x77a)로 옮겨졌다. 0x77a 주소는 지난 하루 동안 이 토큰을 비트코인(WBTC)으로 환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엠버는 “WLFI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보낸 다른 알트코인 역시 이미 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며, 현재 WLFI 투자 포트폴리오의 87%가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구성돼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타 알트코인은 단순 투자 거래 목적에 불과하고, 결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이 WLFI의 ‘진정한 선택'”이라며, 프로젝트의 투자 성향에 대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