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체인, ‘유동성 증명(PoL)’ 시스템 가동…온체인 거버넌스 1단계 돌입

  • BGT 분산 배포 시작…생태계 유동성과 네트워크 보안 직접 연결

EVM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Berachain, BERA)이 3월 24일(현지시간)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 PoL)’ 시스템을 출시하며 온체인 거버넌스 1단계에 돌입한다 더블록이 보도했다.

PoL 시스템은 베라체인의 거버넌스 토큰 BGT(Berachain Governance Token)의 공급을 분산시켜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초기에는 특정 디파이 유동성 풀을 중심으로 배포가 시작되며, 이후 보상 금고(vault)를 DEX 풀 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PoL, 전통적 PoS 방식과 차별화된 구조

베라체인은 코스모스 SDK 기반에 텐더민트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이며, 가스 토큰인 BERA는 거래 수수료와 검증자 스테이킹에 사용된다. 하지만 PoL 구조에서는 PoS 토큰을 단순히 락업하는 대신, 디파이 유동성 풀에 공급함으로써 BGT를 획득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BGT는 양도 불가능한 소울바운드 토큰으로, 생태계 내에서 거버넌스 투표 및 보상 분배 결정 권한을 가진다. BGT 보유자는 이를 검증자에게 위임할 수 있으며, 검증자는 위임받은 BGT 수량에 따라 블록 제안 및 보상 분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은 생태계의 유동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베라체인이 ‘유동성 증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유동성 공급을 네트워크 보안 및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재정의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디파이 리워드 기능을 넘어서, 생태계 참여를 통해 직접적인 거버넌스 권한이 부여되는 구조다.

출시 전 유동성 확보…PoL 배치 기반 마련

베라체인은 메인넷 출시 이전에 사전 유동성 플랫폼 보이코(Boyco)를 통해 초기 생태계를 조성했다. 보이코 종료 시점까지 약 30억 달러(약 4조3500억원)의 총예치자산(TVL)을 확보했으며, 해당 자산은 이번 PoL 배포에 활용될 예정이다.

베라체인은 2023년 4월 폴리체인캐피털 주도로 시리즈A에서 4206만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4억2069만 달러를 인정받았으며, 2024년 4월에는 폴리체인캐피털과 프레임워크벤처스 공동 주도로 1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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