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상호 관세’ 예상보다 범위 좁을 수도… 코인·미국 증시 선반영 상승세

  • 솔라나 6% 급등… 비트코인·이더리움·엑스알피 동반 상승하며 시장 회복세

3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요 암호화폐와 미국 증시 선물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2.7% 상승해 약 8만6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6% 가까이 오른 138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결제 중심 암호화폐인 XRP도 2.5% 상승해 2.44달러에 거래됐고,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S&P50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선물은 모두 하루 기준 0.5% 이상 상승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반영하는 변동성 지수(VIX)는 2.5% 하락한 18.88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도 초기 손실을 회복하며 반등했다.

지난 주말 동안 일부 외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당초 예상보다 범위가 좁을 수 있다는 보도를 전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국가가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철강 등 기존 금속 관세도 누적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트럼프의 관세 발언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비트코인은 당시 17.6% 급락해 8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최근 물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했으나, 관세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고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같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와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감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이자 현재 멜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서 헤이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7만65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기 전에 1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강세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주요 시장 변수로는 29일 발표될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와, 27일 예정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지명자 폴 앳킨스, 통화감독청(OCC) 국장 지명자 조너선 굴드의 출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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