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예상 웃돈 2월 근원물가…금리 인상 논의 본격화, 가상자산에도 영향 미치나

  • 미국보다 100bp 높은 헤드라인 물가…2015년 이후 최대 격차

일본의 2월 근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1일 발표된 일본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 1월 3.2%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2.9%를 웃돌았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는 4%에서 3.7%로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근원·헤드라인 지표 모두 상회하면서,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수차례 언급했던 ‘디플레이션 극복’ 주장이 통계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일본의 헤드라인 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보다 약 100bp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이 같은 ‘고착된 인플레이션’ 상황에 더해 봄철 임금교섭에서의 임금 인상도 맞물리며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엔화 강세가 촉발될 수 있으며 이는 리스크 자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USD/JPY)은 3월 11일 이후 3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149.22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엔화 약세가 다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미일 간 10년물 국채 금리차가 줄어드는 추세는 엔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소다.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1.5%를, 30년물 금리는 2.5%를 각각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할 경우, 지난해 8월과 유사한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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