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 유지…비트코인 옵션 시장 강세
- 파월, 트럼프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 “일시적” 평가
- SEC-리플 소송 마무리 단계, 시장 심리 개선
- 이더리움, 옵션시장에서 약세 지속… 펙트라 업그레이드 대기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 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트럼프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일시적(transitory)” 이라고 평가하면서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이 강세 옵션에 베팅하고 있다고 20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및 장기 리스크 리버설(Risk Reversals)이 긍정적인 값을 기록, 강세 옵션(콜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 회의 전까지 우세했던 하락 전망과 대비된다.
OTC 옵션 거래 플랫폼 패러다임은 “3월 21일 만기 콜 옵션과 캘린더 스프레드가 매수되고, 3월 28일 만기 풋 옵션이 매도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 간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점도 시장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XRP는 시가총액 1,422억 달러(약 190조 원)로 현재 4위 암호화폐다.
이더리움, 약세 옵션 지속…펙트라 업그레이드 대기 중
반면, 이더리움(ETH) 시장에서는 여전히 단기 및 중기 풋 옵션 수요가 높아 신중한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오는 3월 26일 예정된 ‘펙트라’ 업그레이드 를 앞두고 있음에도 5월 만기 옵션 시장에서 풋 옵션이 우세 하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스마트 계정 도입, 블롭 스케일링, 검증자 UX 개선 등을 포함하며, 많은 전문가들이 “게임 체인저”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더리움 가격 하락 가능성을 헤지하기 위한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더리움이 알트코인 시장을 대표하는 자산인 만큼, 다른 알트코인 시장의 하락 위험을 헤지하려는 전략적 수요도 이더리움 풋 옵션의 높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