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겐레이어, 맨틀·지케이싱크에 데이터 가용성(아이겐DA) 및 AVS 제공
- 아이겐레이어, 이더리움 재스테이킹 시장에서 94억 달러 규모 TVL 확보
- 지케이싱크, 중앙화 클라우드 대신 아이겐레이어 zk 증명 채택
20일 블록웍스에 따르면, 아이겐레이어가 맨틀 네트워크와 지케이싱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이더리움의 모듈형 보안 생태계에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맨틀과 지케이싱크는 아이겐디에이를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 채택했으며, 지케이싱크는 아이겐레이어의 자율 검증 서비스(AVS)도 zk 증명에 통합했다.
아이겐레이어, 재스테이킹 시장에서 우위 유지
이더리움 재스테이킹 시장에서 아이겐레이어와 심바이오틱이 주요 프로토콜로 자리 잡고 있지만, 두 플랫폼의 규모 차이는 크다. 아이겐레이어는 약 94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의 총 예치 자산(TVL)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심바이오틱의 10억 달러 대비 9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아이겐레이어는 현재 메인넷에서 슬래싱(잘못된 검증 시 스테이킹 자산이 소각되는 방식)이 적용되지 않아 검증자와 스테이커들이 자산 손실 위험 없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심바이오틱은 슬래싱이 활성화된 상태여서 검증자들이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맨틀·지케이싱크, 아이겐레이어 통합으로 보안 및 확장성 강화
맨틀 네트워크는 아이겐DA를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 채택하며 기존 맨틀디에이(10개 운영자로 구성)에서 200개 이상의 운영자가 참여하는 모델로 전환했다.
맨틀의 개선 사항:
- 확장성 증가: 아이겐디에이는 초당 15메가바이트 처리 속도를 지원하며, 이는 기존 이더리움(0.0625메가바이트/초)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다.
- 보안 강화: 3억3500만 달러(약 4800억 원) 이상의 재스테이킹 자산이 맨틀의 데이터 가용성을 지원한다.
- 운영자 확대: 더 많은 검증자가 참여해 네트워크 다운타임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인다.
지케이싱크 또한 아이겐DA를 대체 데이터 가용성(올트디에이) 솔루션으로 채택하며, 자체 롤업 네트워크 ‘엘라스틱 네트워크’에서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겐레이어의 에이브이에스를 지케이 증명 과정에 적용하며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등 중앙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지케이싱크의 주요 변화:
- 비용 절감: 아이겐레이어 에이브이에스 기반 지케이 증명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경쟁 유도
- 보안 강화: 이더리움 재스테이킹 자산을 활용해 지케이 증명 네트워크 개선
아이겐레이어 창립자인 스리람 칸난은 “아이겐레이어는 이더리움의 암호경제적 보안을 활용해 ‘검증 가능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57개 이상의 에이브이에스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80억 달러 이상의 TVL을 보유한 아이겐레이어는 재스테이킹을 넘어 모듈형 블록체인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