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왑 커뮤니티, 1380억원 지원금 거버넌스 제안 통과
- 유니스왑 재단, 생태계 확장 위한 자금 확보
- ‘수수료 스위치’ 도입 위한 법적 준비 진행 예정
유니스왑(UNI) 커뮤니티가 두 가지 거버넌스 제안을 승인하며 유니체인과 유니스왑 v4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장기간 논의됐던 UNI 코인 보유자에게 유니스왑에서 발생하는 일부 수수료를 분배하는 ‘수수료 스위치(fee switch)’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유니스왑 언리쉬드’ 계획에 기반한 것으로, 유니스왑 생태계를 확장하고 커뮤니티의 성장 단계를 열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유니스왑 재단은 이에 대해 “기회를 창출하고 가치를 창출·확보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개발 지원금 및 운영비 승인
제안에 따라 유니스왑 재단은 9540만 달러(약 1380억 원)를 개발자 지원금으로 배정하고, 운영비로 2510만 달러(약 360억 원)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별도의 유동성 인센티브 지원을 위해 4500만 달러(약 650억 원) 예산을 추가 요청했다.
웹3 리스크 관리 프로토콜인 건틀렛(Gauntlet)과 협력해 유니스왑 재단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Aera 볼트(금고)를 배치했다.
해당 볼트에는 750만 개 이상의 UNI 토큰(현재 기준 약 5200만 달러 상당)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수료 스위치’ 도입 가시화
특히 수수료 스위치가 활성화되면 현재 유동성 공급자들에게만 배분되던 프로토콜 수수료의 일부가 UNI 토큰 보유자들에게도 분배될 가능성이 열린다. 이와 관련해 유니스왑 재단은 법적 검토를 거쳐 거버넌스 구성원들에게 프로토콜 수익을 분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스왑은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배분 방식은 커뮤니티 내에서 오랜 기간 논의돼 왔다. 이번 제안이 실현될 경우, 수수료 수익을 거버넌스 참여자들에게 분배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제안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유니스왑 v4 및 유니체인 도입
올해 1월 출시된 유니스왑 v4는 ‘훅(Hooks)’ 기능을 도입해 개발자들이 유동성 풀, 스왑, 수수료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유니스왑랩스는 옵티미즘(Optimism) 기술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 네트워크 ‘유니체인’을 출시하며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했다.
유니스왑 재단은 “이번 자금 지원은 유니스왑 프로토콜과 유니체인의 성공을 위한 투자”라며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스왑, 1380억원 지원금 승인… 프로토콜 수익금 분배하는 ‘수수료 스위치’ 도입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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