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업 딥시크에 따른 위기에… 젠슨 황 “AI 모델 고도화로 연산 능력 폭증”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GTC 2025 기조연설에서 AI 시장의 성장과 이에 따른 연산 수요 증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이 인간을 돕는 ‘에이전트’ 역할을 하려면 현재보다 10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CEO는 AI 연산 능력 확장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엔비디아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AI 모델을 발표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지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황 CEO는 “많은 AI 모델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론(reasoning)’ 과정을 거치며, 이는 더 높은 연산 속도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10배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AI를 사용할 때, 10배 더 오래 기다리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컴퓨팅 파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