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SOL) 선물 거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첫 거래 개시
- SOL ETF 승인 가능성 높아졌다는 평가
- 현재 13개의 SOL ETF 상품이 SEC 승인 대기 중
솔라나(SOL) 선물 거래가 1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로 인해 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CME는 신규 SOL 선물 계약을 25 SOL을 포함하는 마이크로 계약과 500 SOL을 포함하는 대형 계약으로 출시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 그룹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조반니 비시오소(Giovanni Vicioso)는 “암호화폐 가격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규제된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OL ETF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솔라나 스왑 플랫폼 타이탄(Titan)의 창립자 크리스 청(Chris Chung)은 “이번 상장은 솔라나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SOL ETF 승인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도 “SOL ETF 승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최소 13개의 SOL ETF 상품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EC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7월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SEC가 솔라나를 증권으로 분류할 경우 ETF 승인 절차가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나, 아직 인준 청문회가 열리지 않아 관련 ETF 승인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들은 SOL ETF가 올해 말까지 70% 확률로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