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CI 밈코인 지수, 2024년 12월 고점 대비 90% 급락
- 시바이누·도지코인·페페·트럼프 토큰 등 주요 밈코인 대규모 매도세
- 미국 무역 긴장 고조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
18일 더블록에 따르면, 2024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밈코인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며 GMCI 밈코인 지수는 고점 대비 90% 하락했다.
GMCI 인덱스 차트에 따르면, 밈코인 지수는 2024년 12월 최고치 대비 550% 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5년 3월 현재 80%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구성 종목인 시바이누(Shiba Inu), 도지코인(Dogecoin), 페페(Pepe), 트럼프(Trump) 토큰 등은 모두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GMCI30 및 AI 관련 지수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조정을 보였지만, GMCI12 및 디파이(DeFi) 지수는 밈코인과 함께 급락했다.
이 같은 시장 침체는 미국 무역 긴장 고조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밈코인 시장의 변화는 거래 활동에서도 감지된다. 과거 밈코인 신규 발행의 중심지였던 Pump.fun 플랫폼의 일일 수익은 100만 달러(약 145억 원)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플랫폼이 하루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던 전성기와는 크게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