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경기 침체 없다고 보장할 수 없어”
- “금융 위기 가능성은 배제”…”최근 증시 하락은 건전한 조정”
-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 “선 관세 부과 후 협상”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최근 증시 변동과 관련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16일(현지시간) NBC 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보장은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 증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을 겨냥한 관세 정책을 자주 바꾸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베센트 장관은 “금융 위기가 닥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최근의 증시 하락에 대해서도 “시장 조정은 오히려 건전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올바른 세금 정책, 규제 완화, 에너지 안보 정책을 시행한다면 증시는 훌륭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는 전환기를 겪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 지지는 않을 것”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장관 마크 루비오는 인터뷰에서 미국은 주요 무역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한 후 다양한 국가와 양자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