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에크, 아발란체 현물 ETF 출시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폼 제출
대형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14일(현지시간) 아발란체(AVAX)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양식을 제출했다. 반에크가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ETF는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AVAX의 현물 시세를 반영한다.
반에크는 지난주 델라웨어에서 법정신탁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는 S-1 폼 제출 전에 진행하는 절차로, ETF 출시 준비 과정의 일부다.
아발란체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갖춘 고속 블록체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AVAX의 시가총액은 75억 달러(약 10조9000억 원)를 넘는다.
한편, SEC는 이번 주 여러 알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심사 연장을 결정했다. 심사가 연기된 신청에는 그레이스케일의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 ETF, 카나리 캐피탈의 라이트코인(LTC),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ETF, 그리고 반에크의 솔라나 ETF 등이 포함된다.
SEC는 신임 위원장의 상원 인준을 기다리면서 신규 ETF 심사 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러한 심사 연장이 일반적인 절차이며, 최종 승인 가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알트코인 ETF의 최종 승인 기한이 2025년 10월까지이므로, 향후 몇 달에서 1년 이내에 여러 알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