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암호화폐 행정명령 법안 발의 예정… 디지털자산 법제화 추진

  • 미 하원의원,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비축 법안 발의
  •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보호 목적

미국 공화당 소속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행정명령을 법으로 제정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을 공식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차기 행정부가 대통령의 행정 조치를 통해 해당 정책을 철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캠페인과 재임 중 추진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보호하는 목적이다.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에서는 60표, 하원에서는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지만, 이번 의회에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도널즈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오랫동안 암호화폐 산업을 탄압해왔다”며 “이제 공화당이 이를 끝낼 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미 재무부가 보유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통해 보유 자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행정명령은 재무부와 상무부가 추가 예산 없이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비축된 비트코인의 매각을 금지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정부가 현재 보유한 기타 디지털 자산과 향후 범죄 및 민사 몰수 절차를 통해 확보할 자산을 위한 비축 기금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도널즈 의원은 2026년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플로리다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워싱턴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에 유리한 정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주요 암호화폐 기업 대표들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및 고위 관료들과 회동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정을 명확히 하고 미 달러, 국채 등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요건을 담은 법안도 의회를 통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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