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개발팀, 3월 17일 테스트넷 ‘훌디’ 출시 예정
- 기존 홀스키·세폴리아 테스트넷에서 발생한 구성 오류 해결 목적
-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르면 4월 25일 메인넷 적용 가능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은 오는 3월 17일 테스트넷 ‘훌리’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세폴리아 및 홀레스키에서 발생한 펙트라 업그레이드 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개발자들은 훌리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약 30일 후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배포할 예정이며, 이르면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메인넷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훌리는 주로 검증인 테스트용으로 사용되며, 세폴리아와 홀스키는 여전히 다른 테스트 목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개발팀은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30일간 훌디 테스트넷에서 검증된 후, 이르면 4월 25일 메인넷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훌디는 이더리움 메인넷과 유사한 검증인 수를 운영하며, 특히 검증인 탈퇴(exit) 테스트에 초점을 맞춘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사용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레이어2(L2) 데이터 가용성 비용 절감을 위한 ‘블롭(blob)’ 트랜잭션 증가, 스테이킹 한도 상향,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도입 등이 포함된다.
홀스키는 펙트라 업그레이드 도중 발생한 구성 오류로 인해 일시적으로 블록 생성이 중단됐다가 복구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검증인 탈퇴 대기열이 밀려 있어 연구 용도로 완전히 활용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개발팀은 기존 테스트넷을 수정하기보다 새로운 테스트넷을 구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세폴리아와 홀레스키는 여전히 다른 연구 및 테스트 목적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