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노스트로 계정 통해 실시간 결제… 연중무휴 거래 가능”
기존 SWIFT 한계 극복… 실시간·24시간 결제 시스템 구축
글로벌 금융 대기업 JP모건이 인도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달러 결제 시스템을 시험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1일 이코노믹 타임스(Economic Time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인도의 국제 금융특구인 GIFT City 소재 은행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JP모건은 참여 은행들이 온체인 노스트로 계정을 통해 미국 달러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SWIFT 시스템이 갖고 있던 거래 지연 및 주말 제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실시간 결제와 연중무휴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IFT City 통한 글로벌 금융 허브 전략
GIFT City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금융 허브 전략의 중심지로, 국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자유무역 구역이다. 이에 따라 JP모건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금융 기관이 해당 지역을 거점으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JP모건, 블록체인 사업 확장 지속
JP모건은 자체 블록체인 부서 오닉스 유닛(Onyx Unit)을 설립하고, 디지털 결제용 JPM코인(JPM Coin)을 개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왔다. 또한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 파르티오(Partior)의 공동 설립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도 내 블록체인 실험도 JP모건의 디지털 금융 전략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인도 정부, 블록체인 기술 적극 수용… 규제는 과제
인도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 기술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재무장관은 블록체인의 채택률을 46%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정책 싱크탱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 역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학습 모듈을 공개했다.
다만,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 공급자에 대해 높은 세율을 부과하고 있어, 이러한 과세 정책이 블록체인 기술 생태계 확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