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하루만에 42조원 손실…. 테슬라 주가 4년만에 최악, 15% 폭락

  • 테슬라 주가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간) 하루 15% 넘게 폭락하면서 약 4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이 하루 만에 290억 달러(약 42조 원)가 줄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9일 기준 3,300억 달러(약 481조 원)에서 10일 3,010억 달러(약 439조 원)로 감소했다.

테슬라 주가는 15% 하락하며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4%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도 3%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2024년 12월 고점 대비 55% 하락했으며, 머스크의 순자산도 올해 들어 1,320억 달러(약 192조 원) 감소했다.

일부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전기차 사업보다 워싱턴 D.C.에서의 정치적 역할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머스크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정부 예산 낭비 및 부정부패를 줄이기 위한 ‘DOGE(정부 효율화) 사무실’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해당 사무실을 주도한다고 밝혔으나, 백악관과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다른 관리자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언급하며, 한동안 침묵한 뒤 “매우 어렵다”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

한편, 테슬라 매장들이 시위대에 의해 기물 파손 등 여러 차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찰은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과 정부 업무 참여가 이러한 공격의 동기가 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부 낭비와 부패를 없애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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