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립자 CZ, “X는 모든 봇 계정 차단해야”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당시 봇 계정 문제 지적했지만 여전히 존재

바이낸스 창립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Z)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봇 계정 문제를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자오는 10일 X에 “X는 모든 봇 계정을 차단해야 한다. 여기서 인간과만 소통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며, 일론 머스크를 태그했다. 이어 “그록, 지피티, 딥시크 같은 AI를 활용해 트윗을 생성하고 복사해 올리는 것은 괜찮지만, API를 이용한 자동 게시 기능은 비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X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중 하나다. 자오는 X에서 약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물로, 그의 발언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오는 한 댓글에 답변하며 “AI 에이전트는 호텔 예약, 티켓 구매, 코드 작성에는 유용하지만, 이들과 ‘사회적 교류’를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봇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샘 알트먼의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웹3 기반의 미래 인터넷을 구상하며, 사용자가 인간임을 증명하면 암호화폐와 월드 ID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플랫폼 내 가짜 계정이 전체의 20~90%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유로 인수 철회를 검토한 바 있다. 이후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프리미엄 계정 도입 등 일부 조치를 취했지만, 봇 계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자오는 지난해에도 X에서 자신의 사칭 계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나를 사칭하는 가짜 ‘CZ’ 계정이 많다. 내가 사용하는 유일한 계정은 @cz_binance이며, ‘cz_…’가 포함된 모든 계정은 사기이므로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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