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UTXO 매니지먼트 공동 창립자인 몰리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비축 계획아 두 단계로 구성되며, 현재 시장에서는 두 가지를 혼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단계: 행정 명령(EO) 발표
미국 대통령이 직접 서명하여 시행하는 행정 명령(EO)에서는 연방 정부가 세금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명시했다. 대신, 상무부와 재무부가 새로운 예산 중립(budget-neutral) 주권 펀드를 설립해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몰리는 세금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이유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항과 반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무부와 재무부에 자율성을 부여하여 에너지 판매나 채굴권(mining right)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펀드 조성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임 상무부 장관이 비트코인 지지자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 번째 단계: 비트코인 법안
비트코인 법안은 현재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주도하는 워킹 그룹에서 추진 중이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에는 미국 정부가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계획과 관련된 세부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비트코인 구매 자금의 출처, 관련 세금 혜택 등의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이 법안은 거의 완성 단계에 있으며, 3월 11일 루미스 상원의원과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itcoin Policy Institute)가 워싱턴 D.C.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는 비트코인 매거진의 모회사인 BTC Inc 산하 비영리 단체로, 미국 의회 및 정부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