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미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 속 글로벌 증시 하락… 오늘 밤 미국 고용 보고서 주목

  • 미국 증시 조정 국면, 유럽 및 아시아 시장 동반 하락
  •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산 제품 25% 관세 유예 발표… 시장 혼란 가중
  • 안전자산 선호… 엔화, 스위스 프랑, 금 상승
  •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에도 불확실성 지속
  • 오늘 밤 미국 고용 보고서 주목

7일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무역 정책 혼선과 전 세계적인 차입 비용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주식 시장의 초점은 오늘 밤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맞춰져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경제 전망과 금리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 조정 국면, 유럽 및 아시아 시장 동반 하락

미국 나스닥 지수는 전날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정점을 찍은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선물 시장에서는 나스닥 선물이 0.24%, S&P 500 선물이 0.11% 상승하며 일부 낙폭을 만회했지만,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 유로스톡스 50 선물 0.94% 하락
  • 독일 DAX 선물 1.2% 하락
  • 영국 FTSE 선물 0.5% 하락

아시아 시장에서도 약세가 지속됐다.

  • 일본 닛케이 지수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 제외) 0.75% 하락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현재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8포인트(0.49%) 하락한 2563.4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7.23포인트(0.98%) 내린 727.69로 거래를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61억 원, 1375억 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3693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72억 원, 2134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 투자자는 44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산 제품 25% 관세 유예 발표… 시장 혼란 가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및 멕시코산 대부분의 상품에 대해 25%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불과 며칠 전 발표된 관세 정책을 뒤집은 것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 다우존스 지수 1% 하락
  • S&P 500 지수 1.8% 하락
  • 나스닥 지수 2.6% 하락 (공식적으로 조정 국면 진입)

이러한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호주 달러는 0.5% 하락한 0.6299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엔화, 스위스 프랑, 금 상승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이 상승했다.

  • 엔화 달러 대비 0.3% 상승(147.47엔)
  • 스위스 프랑 달러 대비 3개월 최고치(0.88125달러) 기록

금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2,913.6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 하락… 무역 지표 부진

중국 증시는 부진한 무역 지표 발표 이후 하락했다.

  • CSI300 블루칩 지수 0.53% 하락
  • 상하이종합지수 0.46% 하락

중국의 1~2월 수입은 예상 외로 감소했으며, 수출 증가세도 둔화됐다. 이는 미국의 관세 압박이 지속될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채권시장… 유럽 국채 급등, 일본 국채 금리 상승

유럽 채권 시장에서는 독일이 대규모 지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럽 국채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7일 들어 채권 가격이 반등했다.

  • 독일 국채(Bund) 선물 0.8% 상승
  • 프랑스 OAT 선물 0.7% 상승

일본 국채 시장에서는 금리가 상승했다.

  •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1.53%(2009년 이후 최고치)
  • 20년물 일본 국채 금리 2.22%(16년 만의 최고치)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에도 불확실성 지속

유럽중앙은행은 최근 금리를 추가 인하했지만, 무역전쟁과 국방비 지출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마크 월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은 미국의 관세 위협과 국방비 지출 증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책적 유연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재 시장… 유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 브렌트유 선물 0.1% 상승한 69.53달러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0.03% 상승한 66.38달러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은 미국의 불확실한 무역 정책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고용 보고서와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 eb@economybloc.com

└관련 뉴스

최신 뉴스📨

인기뉴스

1

리플, SEC 소송 장기화 속 벌금 감면·소송 취하 기다리나

XRP 레저 - 리플
2

美 백악관 “비트코인 초강대국될 것… 미국의 황금 시대 시작”

백악관이 9일 공식 X계정을 통해 "미국이 세계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3

미국 통화감독청, 암호화폐 규제 철회… 미 은행들 이더리움과 같은 네트워크 검증자 될 수 있어

미국 통화감독청(OCC) 서한
4

정책 실망감·불안정한 거시경제에 비트코인 1억24000만원 지지선 위협… 기술적 지표 과매도 신호

비트코인 RSI - 랙트캐피탈
5

마이클 세일러, 백악관 회의서 ‘100조 달러’ 비트코인 전략 제안

마이클 세일러

🌐5일 11시(한국시간) 트럼프, 첫 의회 연설
5일 이더리움(ETH) 테스트넷에 펙트라 활성화
5일 ATA 메인넷 업그레이드
6일 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 일정 논의
🌐6일 ECB 통화정책회의
6일 카브(CARV) 킬러 웨일즈 시즌 2 방영
6일 사이버(CYBER) 유동성 공급 투표 종료
6일 트론(TRX) 가스 프리 기능 출시 예정
6일 헬리움(HNT) 프로포절 투표 진행
🌐7일 미국 고용보고서
7일 
미국 백악관 디지털 자산 서밋 개최 (트럼프 연설)
7일 폴카닷(DOT) 쿠사마 재정 지원을 위한 투표 진행
7일 카스파(KAS) 1억6,235만 토큰 언락(0.63%)
7일 인터넷 컴퓨터(ICP) 로드맵 논의
8일 베라체인(BERA) 1,000만 토큰 언락(9.28%)
8일 카데나(KDA) CAB-2 투표 종료
9일 무브먼트(MOVE) 5,000만 토큰 언락(2.08%)
9일 에테나(ENA) 한국 커뮤니티 미팅 개최 예정
9일 피닉스(PHB) 피닉스 DR 베타 테스트 시작

*현지시간 기준
*해당일정은 연기/취소될 수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