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고 및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 설립 행정명령 서명
- 비트코인 비축고는 정부 몰수 자산 기반으로 조성, 매각 없이 보유
- 재무부·상무부,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추가 비트코인 확보 가능
-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에는 비트코인 외 디지털 자산 포함, 일부 매각 가능성
- 연방 기관들은 디지털 자산 보유 현황을 재무부 및 대통령 직속 실무 그룹에 보고
- 디지털 자산 관리 체계 정비,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전략적 활용 강화
- 트럼프 대통령,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공약 이행 강조
백악관은 3월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고(Strategic Bitcoin Reserve) 및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U.S. Digital Asset Stockpile)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미국을 정부 차원의 디지털 자산 전략에서 선도적인 국가로 자리매김시키기할 수 있게되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백악관의 공식 성명서 전문이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고 설립
-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고는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reserve asset)으로 간주하여 관리한다.
- 해당 비축고는 재무부가 몰수한 비트코인으로 구성되며, 타 연방 기관들도 법적 검토를 거쳐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비축고로 이관할 가능성이 있다.
- 미국 정부는 비축고에 예치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재무부 및 상무부 장관은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추가적인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단, 미국 납세자들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된다.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 설립
-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기타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되며, 이 역시 재무부가 몰수한 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 정부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자산을 추가 매입하지 않고, 몰수된 자산만 비축고에 포함한다.
- 재무부 장관은 책임 있는 자산 관리 전략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특정 디지털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 연방 기관들은 보유 중인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시장 실무 그룹(President’s 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 Markets) 및 재무부에 보고해야 한다.
디지털 자산 관리 체계 정비 및 미국의 전략적 우위 확보
-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공급이 제한된 희소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자산으로,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 불린다.
- 미국 정부는 현재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략적인 활용 방안이 부족하여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잠재적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 과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조기 매각한 사례로 인해 약 170억 달러(약 24조6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번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 내에서 몰수된 디지털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차원의 디지털 자산 운용 전략을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 이행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중심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첫 주에 디지털 자산 및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한 데 이어, 이번 전략적 비축고 설립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크립토 차르, Crypto Czar)’를 임명하고, 백악관에서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의(White House Crypto Summit)를 개최하는 등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백악관 공식 성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