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상원, 비트코인 전략준비금 법안(SB-21) 통과
- 텍사스 법안, 하원 심사 및 주지사 서명 절차 남아 있어
- 뉴햄프셔 등 미국 내 약 12개 주 비트코인 투자 법안 추진 중
미국 텍사스주 상원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지시간 6일 텍사스 주 상원은 찰스 슈워트너 의원이 제출한 ‘비트코인 전략준비금 법안(SB-21)’을 찬성 25표, 반대 5표로 가결했다. 슈워트너 의원은 해당 법안이 “텍사스주의 재정 기반을 희소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더욱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비트코인을 텍사스주 정부의 전략적 준비금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주 하원의 심사와 지사의 서명을 거쳐 최종 성립될 예정이다. 만약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텍사스는 미국 최초로 공식적인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을 보유한 주가 된다.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는 포함하지 않았다.
한편, 뉴햄프셔 주의회도 지난주 공적 자금의 최대 5%를 비트코인이나 귀금속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HB-302)을 통과시켰다. 다만 이 법안이 최종적으로 성립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심의와 투표 과정이 남아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텍사스, 뉴햄프셔를 포함해 약 12개 주가 주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또는 귀금속에 공적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타주는 이미 관련 법안이 상당 부분 진전돼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