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지난 12월 비트코인 투자 제안 부결… 변동성 우려가 이유
- 스테이트 스트리트, “2025년 북미 암호화폐 ETF 수요 금 ETF 초과 전망”
- 스테이트 스트리트, 마이크로소프트 지분 3.97% 보유
6일 벤징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렸지만, MS의 대주주 중 하나인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대기업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약 4조 7,000억 달러(약 6,81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 관리 기업 중 하나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 ETF 트러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전통 금융 외에도,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협력해 SPDR 갤럭시 디지털 자산 생태계 ETF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발전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암호화폐 ETF에 대한 수요가 금 ETF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주식과 채권에 이어 ETF 시장에서 중요한 자산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사회가 변동성 문제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해당 제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암호화폐 관련 ETF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노출이 없는 상태다.
한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2억951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97%의 지분율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