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가이더, 초당 10만 건(TPS) 이상 처리, 1밀리초 미만 지연 시간 목표
- 노드 전문화 모델 도입, 성능 최적화 및 탈중앙화 유지
- 비탈릭 부테린 등 투자 참여, 2,000만 달러 시드 라운드 성공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개선하고 실시간 블록체인 성능을 구현하는 레이어2 솔루션 메가이더(MEGAETH)가 3월 6일부터 테스트넷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단계적 테스트넷 운영
메가ETH의 테스트넷은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앱 및 인프라 개발자를 위한 온보딩 단계로 운영되며, 일반 사용자는 3월 10일 이후부터 참여할 수 있다. 메가ETH의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지갑을 등록하면 테스트넷용 이더리움(ETH)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블록체인 성능 목표
메가ETH는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확장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 밀리초(1/1000초) 미만의 지연 시간
- 초당 1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100,000 TPS) 처리
최초의 테스트넷에서는 블록 생성 시간을 15밀리초, 초당 2만 건(TPS)의 거래 처리, 1.68 Ggas/sec(기가 가스)의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금융 거래, 블록체인 기반 게임, 고빈도 거래(HF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탐색한다.
네트워크 노드 전문화 모델 도입
메가ETH는 모든 노드가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존 방식 대신, 역할을 분담하는 노드 전문화 모델을 채택했다.
- 시퀀서 노드: 고성능 하드웨어를 이용해 트랜잭션 순서 결정 및 실행 담당
- 증명 노드: 암호화 증명 생성 및 검증 담당
- 복제 노드 및 전체 노드: 인증 검증을 담당하며, 일반 사용자도 낮은 하드웨어 요구 사항으로 참여 가능
해당 모델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면서도 탈중앙화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배경과 투자
메가ETH는 2022년 스탠퍼드대 컴퓨터 과학 박사 출신 이론 리가 ‘실시간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후 MIT 블록체인 연구원 레이 양과 콘센시스(ConsenSys)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출신 슈야오 콩이 합류해 메가랩스(MegaLabs)를 공동 설립하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2024년 6월,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약 29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 조셉 루빈 등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토큰 입수 권리와 주식 제공을 통해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추가 조달을 진행했으며, 420만 달러 모집 목표는 56초 만에 달성, 추가 580만 달러 모집은 70초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