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한국 관세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
- 반도체 지원법(CHIP 법안) 폐지 주장
-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 예고
- “머스크의 DOGE 일잘하고 있어”
-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1시간 30분 동안 여러 발언들을 쏟아냈다. 다만 암호화폐 관련 언급은 없었다.
“한국 관세, 미국보다 4배 높아”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나라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세금이 우리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세금보다 훨씬 높다. 매우 불공평하다”며 특히 한국의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 시행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4월 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만우절 농담으로 비칠 수 있어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IP 법안 폐지 요구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CHIP 법안’ 폐지를 주장하며, “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협상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광물 협정 서명 준비가 됐다는 서신을 보냈다”며, “러시아도 평화 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서명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DOGE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와 일론 머스크의 성과를 소개하며, 머스크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