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중국 반격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중국발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는 다자무역 체제를 훼손하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기반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3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보복성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관세 대상 및 세율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산 농축산물과 일부 식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부과되며, 기존 관세에 더해 추가적으로 적용된다.
- 15% 추가 관세 품목
-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 10% 추가 관세 품목
- 수수, 대두, 돼지고기, 소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유제품
2025년 3월 10일부터 시행되며, 4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 조항이 적용된다.
- 3월 10일 이전에 선적된 물품이 4월 12일까지 중국에 도착하는 경우 추가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될까?
-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 중국의 보복 관세 → 추가적인 무역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향후 미국의 추가 대응을 불러올지, 아니면 양국이 협상 테이블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