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87,000달러 아래로…트럼프 발표 전 가격 회귀
- 이더리움, BTC 대비 5년 만에 최저 비율 기록
- 트럼프, 4일(현지시간)부터 멕시코·캐나다·중국 대상 관세 부과 발표
- 미국 증시 및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 위축
- 7일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향후 가상화폐 시장 변곡점 될 가능성
비트코인(BTC) 시세가 4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주말 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화폐 전략적 준비금’ 발표 이후 급등했던 시장이 불과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 강행을 발표하면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TH, BTC 대비, 5년 만에 최저 비율
4일 비트코인 시세는 87,0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전략적 준비금’을 발표하기 전 가격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더리움(ETH)은 상승분을 완전히 반납했으며, ETH/BTC 비율이 0.025로 떨어지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준비금 포함 대상으로 언급했던 솔라나(SOL), 리플(XRP), 에이다(ADA)도 상당 부분 하락했으나, 발표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펀딩 레이트가 발표 전보다 악화된 상황이다.
옵션 시장에서는 풋콜 비율(PCR)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관세 정책 발표…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멕시코, 캐나다에 교역국에 대한 25%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한 4월 2일 부터는 상호관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 나스닥 지수 2.64% 하락, S&P500 1.76% 하락
- 엔비디아(NVDA) 8.69% 하락 (싱가포르 내 수출 통제 위반 사건 관련)
이와 관련해 크립토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거래 시장의 변동성이 높으며, 옵션 시장에서 매도(풋)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7일 ‘백악관 크립토 정상회담’ 주목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7일 열리는 ‘백악관 디지털자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주요 이벤트
- 3월 4일: 미국 ISM 제조업 경기지수 발표
- 3월 6일: 미국 ISM 비제조업 경기지수 발표
- 3월 6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 회의
- 3월 7일: 미국 고용 통계 발표
- 3월 7일: 미국 백악관 디지털 자산 정상회담(트럼프 대통령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