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에 소송 취하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크라켄은 “이번 결정은 단순한 법적 승리를 넘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크라켄이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벌금을 지불하지 않는 조건으로 소송을 기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크라켄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크라켄은 이번 SEC의 결정이 암호화폐 산업 규제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백악관과 SEC의 새로운 리더십이 이러한 변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더 예측 가능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과거 SEC의 ‘제재 중심’ 규제 방식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을 저해했다”며, 앞으로는 명확하고 투명한 규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소송 취하를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며, 이는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회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해 보다 명확한 법률 및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