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9만 3,000달러(약 1억 3,487만 원) 회복, 8% 상승
- ETH 9.6%, ADA 60.8%, XRP 24.5%, SOL 20%
- 트럼프, 미국 암호화폐 비축 계획 발표… ETH, SOL, XRP, ADA 포함 가능성
- 7일 백악관 크립토 서밋에서 추가 발표 예고
- CME, 솔라나 선물 상장 추진… XRP·ADA 선물 상장 가능성도
- 일부 전문가들, 단기 조정 가능성 지적… 법적 검토 및 SEC 승인 여부 주목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며 지난 2주간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비축 추진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시장 반응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9만4000달러를 넘어섰으며, 24시간 기준 8% 상승한 9만 3000달러(약 1억 39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9.6% 상승해 2,440달러(약 353만 원)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다(ADA)는 60.8% 급등하며 1.06달러(약 1,537원)에 도달했고, 엑스알피(XRP)는 24.5% 상승한 2.8달러(약 4,060원), 솔라나(SOL)는 18.3% 상승한 169.82달러(약 24만 6000원)를 기록했다.
트럼프, 암호화폐 비축 추진 언급… 알트코인 시장도 기대감 상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에이다(ADA)를 미국의 암호화폐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실무 그룹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백악관 암호화폐 담당 관료인 데이비드 삭스도 “오는 7일 개최될 크립토 서밋에서 더 많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키웠다.
기대감 속 단기 조정 가능성도
프레스토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피터 청은 “단기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트럼프의 크립토 서밋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거시경제 변수나 주요 기술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시키 리서치의 케빈 궈 디렉터는 “현재 상승세가 단기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의 암호화폐 비축 계획이 법적으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EO) 제프 메이는 “정부가 암호화폐 비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장은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 ETF 승인 가능성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