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를 포함한 암호화폐 준비 자산(Crypto Strategic Reserve)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해당 암호화폐들이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2월 3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또한 바이낸스 대비 코인베이스에서 소폭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미국 내 수요가 증가했음을 시사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를 반영하는 지표로, 특정 자산이 해외 거래소 대비 코인베이스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때 발생한다. 이번 프리미엄 상승은 트럼프의 발표 이후 미국 투자자들이 관련 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지난해부터 주요 상승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상승장의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준비 자산 발표가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암호화폐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