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재단, 공동 최고책임자 체제로 전환
- 왕샤오웨이: 이더리움 연구원 출신
- 토마시 스타니착: 넷허마인드 창립자
- 이더리움, 글로벌 금융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도약 목표
레이어1 블록체인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이더리움 재단(EF)이 공동 최고책임자 체제를 도입한다.
이더리움 재단은 3월 17일부로 왕샤오웨이(Hsiao-Wei Wang)와 토마시 스타니착(Tomasz Stańczak)을 공동 최고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구 및 개발(R&D)과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왕샤오웨이, 연구 및 커뮤니티 경험 보유
왕샤오웨이는 지난 7년간 이더리움 재단에서 핵심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비콘체인(Beacon Chain)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대만에서 이더리움 관련 행사를 주최하는 등 커뮤니티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연구개발(R&D) 과정, 커뮤니티 운영,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및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깊은 통찰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마시 스타니착, 인프라 구축 역량
토마시 스타니착은 이더리움 실행 클라이언트(Nethermind) 개발을 이끈 인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독립 개발 조직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넷허마인드는 현재 다수의 이더리움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스타니착은 넷허마인드 CEO 자리에서 물러나 재단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며, 그의 조직 운영 및 인재 양성 경험이 이더리움 재단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 글로벌 금융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도약
이더리움 재단은 앞으로 이더리움이 초기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검열 저항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금융 및 소프트웨어 스택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인 팀 베이코(Tim Beiko)는 “최근 몇 달간 이더리움은 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고 확신한다”며, “이더리움의 오리지널 가치를 지키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 개편에 따라, 이더리움 재단은 아야 미야구치(Aya Miyaguchi) 이사장 체제 하에서 신·구 기여자들의 조언을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또한, 전 이더리움 연구원 대니 라이언(Danny Ryan)이 이더리움 확장 프로젝트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에 합류해 네트워크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