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위기… 파월 “예금 안전”, 루비니 “금융 위기”, 머스크 “대공황 위험” 지적

실리콘밸리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 잇따른 금융 불안
연준 금리 인상, 은행 부문 혼란의 원인으로 지목
파월, 은행 시스템 안정 강조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
루비니 “금융 위기 임박” 경고
머스크, FDIC의 무제한 예금 보장 필요성 주장
머디 워터스 리서치, 연준의 위험 예측 실패 지적

한 달 동안 실리콘밸리은행, 실버게이트, 시그니처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잇따라 무너지며 금융권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도이치뱅크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러한 혼란을 촉발한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미국 은행 시스템 탄력적”…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한 후 “미국 은행 시스템은 강력하고 탄력적이며 모든 예금자의 예금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 부문의 신용 경색과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루비니 “금융 위기 임박”…높은 금리·유동성 감소·부채 부담 지적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또 다른 금융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높은 금리, 유동성 감소, 과도한 부채가 경제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가계와 기업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머스크 “지역 은행 위기, 미국 경제 위협”…무제한 예금 보장 주장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연준이 지역 은행 위기를 억제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규모 은행의 파산이 또 다른 대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제로 헤지의 주장에 동의하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무제한 예금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디 워터스 리서치 “연준, 금융 위험 예측 실패”

카슨 블록 머디 워터스 리서치 설립자는 연준이 은행 부문의 위험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위험은 연준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눈앞에 있었지만, 그들은 이를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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