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데스크 분석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돌파 후 재테스트’ 패턴 가능성”
“7만 3,757달러 지지선이 중요한 역할”
“해당 지점에서 반등 시 강한 상승장 전개 가능”
“반등이 실패 시 추가 하락 위험 존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이 기술적 분석에서 자주 나타나는 ‘돌파 후 재테스트’ 패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패턴은 기존 저항선을 돌파한 자산이 다시 해당 지점까지 되돌아와 지지를 확인한 후, 더 큰 상승을 이어가는 흐름을 의미한다.
‘돌파 후 재테스트’란?
자산 가격이 장기간 유지되던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한 뒤, 다시 해당 지점으로 되돌아와 지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해당 지점이 새로운 지지선이 되어 더 큰 상승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의 경우,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7만 3,757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8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이 지점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코인데스크의 분석가 옴카르 고드볼레는 이번 비트코인 조정은 전형적인 ‘돌파 후 재테스트’ 과정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지점에서 반등이 발생하면 더 큰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15% 이상 하락하며 7만 3,757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이는 2020년 8~9월과 2023년 3분기에 나타난 패턴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돌파 후 재테스트가 진행된 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하락이 조정일 가능성
트레이더들은 수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면 돌파 후 차익을 실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12월 이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근접하자 많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
고드볼레는 “가격이 다시 돌파 지점까지 하락하면, 처음 상승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더 강한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면, 이 지점에서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상승 추세가 무너지고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7만 3,757달러 지지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