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소폭 반등… 기관 투자자들의 하방 헤지 증가

  • CME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2,000달러 행사 가격의 풋옵션 거래 증가
  • 기관 투자자들, 높은 가격대 콜옵션에서 자금 이동하며 하락 방어 전략 강화
  • 현재까지 2억 9,600만 달러 규모의 청산 발생, 추가 하락 시 3억 4,000만 달러까지 확대 가능

이더리움(ETH)이 지난 24시간 동안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11% 하락해 2,380달러(약 345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4% 이상 소폭 반등했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은 중기적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적극적으로 헤지 전략을 강화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기관 투자자, 이더리움 하방 헤지 강화

CF 벤치마크(CF Benchmarks)의 제품 책임자 토마스 에르되시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하방 헤징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월 18일부터 24일까지의 CME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데이터를 보면, 3월 만기 기준 2,000달러(약 290만 원) 행사 가격의 옵션 거래가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7,000달러(약 1,015만 원) 행사 가격과 같은 높은 가격대의 콜옵션(open call positions)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에르되시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단기 급등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2,000달러 수준에서 하방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롱 청산 위험 증가

비젯 월렛(Biget Wallet)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빈 칸은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 가격이 1,926달러(약 280만 원), 1,842달러(약 268만 원), 1,793달러(약 260만 원)까지 하락하면 메이커다오(MakerDAO)의 주요 포지션 3곳이 청산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2억 9,600만 달러(약 4,290억 원)가 청산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만약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 최대 3억 4,000만 달러(약 4,920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칸은 “강제 청산이 가속화되면 시장의 하방 압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동성이 안정되거나 매수세가 강해진다면 시장은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이더리움의 움직임은 레버리지 청산 과정과 현물 시장 수요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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